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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_여행

[제주도 여행] 서쪽 코스 '곶자왈도립공원' 산속에서 시원한 힐링~

안녕하세요.

러블리베이비 초록로우입니다.

오늘은 서쪽 코스인 곶자왈도립공원에 대해 리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날씨가 갈수록 더워지니 산속에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산책을 하며 즐기기 위해 곶자왈도립공원을 선택했는데요.

곶자왈에 '곶'은 수풀을 뜻하며, 돌이나 자갈들이 모인곳이라는 단어인 ' 자왈'의 합성어로 나무와 덩굴따위가 마구 엉클어져 수풀같이 어수선하게 된 곳을 의미합니다.

도착을 했지만 주차장에 차로 가득차 들어갔다가 바로 나오는 순간 어디선가 한대가 나오는걸 확인하고 바로 그곳에 주차를 했습니다.

곶자왈도립공원은 여러코스로 구성되어있는데요. 시간적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코스 선택을 하셔서 원하시는 코스를 가시면 좋겠습니다.

코스

1코스는 1.8km로 가장 짧은 코스인데요. 관광 목적으로 오셨다면 1코스를 추천드립니다.

지도로 보는것보다 상당한 거리를 자랑하니 너무 만만하게 보고 다른 코스를 선택하시면 중간에 너무나 힘들 수 있어요.

저희도 처음엔 2코스를 선택했지만 가는 도중에 바로 1코스로 코스를 바꿨습니다.

동절기는 입장시간이 09:00~15:00까지 표를 판매

하절기는 입장시간이 09:00~16:00까지 표를 판매하고 있으니 그 이후에 가시면 이미 마감이 지나서 입장을 못합니다.

하절기는 해가 길게 떠있는데 일직마감하나 싶었는데 한번들어갔다 오면 쉬엄쉬엄 1코스를 걸어도 한시간은 소요되니 다른 코스는 아마 해질때 돌아오겠죠?

입장료

일반 성인 : 1000원

청소년/군인 : 800원

어린이 : 500원

입장료는 저렴한 편이네요. 

입구

곶자왈도립공원이 편한 이유는 나무로 가는길을 포장해 놔서 걷는 사람입장에선 정말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가는 도중에 포장된 도로가 각각 바뀌니 그 재미도 있더라구요.

곶자왈도립공원의 특징 중 1개가 바로 죽은 나무도 자연 그대로 방치해서 더욱더 생동감 있는 자연을 느낄 수 가있습니다. 나무로 길을 만들때 중간에 덜굴나무가 있어서 그곳을 피하고 길을 만들었네요.

길을 가도가도 갈림길이 나와야지 1코스를 선택할것이냐 2코스를 선택할것이냐라는 고민을 할텐데 그 갈림길이 안나와서 이미 1코스로 마음을 정해버렸습니다.

중간이 이런 나무 다리도 있고 재밌더라구요.

가는 도중에 이렇게 나무에 빨간 끈을 매달아 놓았던데 아마도 피아식별을 위해서 묶어 놓은 듯했습니다.

길이 바꼈죠? 하,, 언제 갈림길이 나오나 싶네요. 

드디어 1코스와 2코스로 선택하여 갈 수 있는 갈림길이 나왔네요.

도착했을 땐 이미 쌍둥이들과 어머니가 앉아서 쉬고 있더라구요. 역시 대한민국 어머니는 대단합니다.

맨몸으로도 올라오기 힘들었는데...

저흰 이미 올라오면서 1코스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지체안하고 바로 좌회전을 했죠.

이길에 제일 안좋았던 걸로 기억이 나네요. 울퉁불퉁해서 조금 다리에 무리를 주더라구요.

그래도 돌담과 어울리니 너무나 이쁘네요.

돌계단

가다보면 이렇게 계단도 있으니 조심조심. 습기가 많다보니 이끼도 있어요! 

전망대

하.. 걷고 또 걷고 가다보니 드디어 1코스 종점인 전망대가 나무사이로 보이네요.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전망대에 사람들이 많이 올라가서 잠시 휴식을 했는데요..

저길 또 올라가야 한단생각에 한숨이 절로 나왔습니다.

올라와보니 우와~~~

곶자왈도립공원 이전 코스인 산방산도 멀리서 보이네요.

저기 멀리서 보이는 건 한라산인가~? ㅎㅎ 모르겠네요. 아무튼 먼가 대자연 안에 들어와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서귀포 올레 시장에서 귤을 사면서 얻은 한라봉! 여기서 까먹으니 맛이 10배로 맛있더라구요. 후후.. 이걸 까먹기 위해 여기까지 달려왔나 싶더라구요.

공원에서 나오고 매표서 옆에 있는 건물에 아이들이 삼행시가 너무나 재밌게 잘 지어서 올려 봅니다.

오: 오늘 길이 장난아니다

찬:찬찬히 걸으면서 바람도 쐬고

이:이 길이 좋고 날씨도 좋아요! 

곶: 곶감사왔다~

자 : 자~ 예쁜 첫째하나먹고~~

왈 : 왈가닥 둘째 하나 먹어라~

 

아이들이 센스가 왜이렇게 좋을까요?ㅎㅎ

곶: 곶자왈을 걷다보면 어느새

자 : 자연과 함께

왈 : 왈츠를 추게 된다.

우와... 이거 쓴 아이는 커서 어떤 사람이 될까 궁금하네요. 대단대단

오늘은 이렇게 제주도 서쪽 여행 코스 중 하나인 곶자왈 도립 공원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제주도하면 바다겠지만 바도 못지 않게 시원하게 아름다운 산속을 즐기시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그럼, 제주도 여행 즐겁게 하세요!